TV조선, JTBC 제치고 종편 시청점유율 1위… 전체 순위는 KBS, CJ ENM 순

TV조선이 지난해 시청점유율에서 JTBC를 제치고 종편사 중 1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에서도 2계단 올라 4위가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총 282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2019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9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채널의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방통위는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에 특수관계자 등의 시청점유율, 일간신문 구독률을 환산한 매체교환율 등을 적용해 시청점유율을 산출한다.

주요 사업자별 순위는 KBS 24.966%, CJ ENM 12.590%, MBC 10.982%, TV조선 9.683%, JTBC 8.478%, SBS 8.026%, 채널A 6.058%, MBN 5.185%, 티캐스트 2.925%, YTN 2.530%, 연합뉴스TV 2.407% 등 순이었다. 1~3위는 전년과 같았고, TV조선이 6위에서 4위로 높아졌다.

지상파 방송인 KBS, MBC, SBS 모두 전년대비 시청점유율이 각각 0.016%포인트, 1.156%포인트, 0.518%포인트, 0.218%포인트 모두 감소했다.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편성채널은 JTBC를 제외한 모든 채널의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JTBC는 시청점유율이 0.522%포인트 줄었으나 TV조선 1.326%포인트, 채널A 0.226%포인트, 매일방송 0.195%포인트, YTN 0.150%포인트, 연합뉴스TV 0.079%포인트 늘었다.

방통위는 기존 시청점유율에 스마트폰과 PC, 주문형비디오(VOD) 등 N스크린을 포함한 통합시청점유율도 시범 산정해 발표했다.

주요 사업자별로는 KBS 22.488%, CJ ENM 14.570%, MBC 11.733%, TV조선 9.636%, JTBC 9.164%, SBS 8.666%, 채널A 6.142%, MBN 5.070%, YTN 2.480%, 연합뉴스TV 2.270% 등 순이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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