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가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라이프생명 본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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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B국민은행장으로 내정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는 “국민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엄격한 윤리 의식을 갖고 다시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환주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KB라이프생명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국민에게 신뢰받고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는 KB국민은행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은행을 비롯한 모든 경영 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고 힘든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엄중하고 신속하게 은행의 주요 현황들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요즘 경제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나 저출생 해결을 위한 돌봄사업에서도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사회와 함께 고객, 직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서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 힘든 상황 때문에 (후보 선정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엄중함이 저를 더 누르고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KB금융지주는 전날 오후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이 대표를 선정했다. 추천위는 이 후보에 대해 “조직의 안정과 내실을 지향하고 동시에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의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와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KB국민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를 거쳐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2021년 KB금융지주에서 재무 총괄 부사장(CFO)으로 근무하다 2022년 KB생명보험(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송기영 기자(rck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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