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주재한 실국장회의에서 2017년 말 현지 공관에 근무하던 한국 외교관 A씨가 뉴질랜드 국적의 직원을 상대로 일으킨 성비위 사건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의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 사건이 공정히 해결될 수 있도록 뉴질랜드 측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강 장관이 해당 외교관의 뉴질랜드 송환이나 뉴질랜드 현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추가 조치를 지시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필리핀 총영사로 근무하던 A씨를 최근 본부로 귀임시켰으나 한국과 뉴질랜드 간 공식 사법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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