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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70대 포르투갈 대통령, 물에 빠진 여성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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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여성들을 구하는 포르투갈 대통령(맨 왼쪽) (사진=tvi24 방송사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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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에 접어든 마르셀루 헤벨루 데 수자 포르투갈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물에 빠진 여성을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 코헤이우 다 마나(Correio da Manha), 포르투갈 레지던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헤벨루 데 수자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공식 휴가에 들어갔습니다.

휴가 첫날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의 한 해안가에서 아침 수영에 나선 대통령은 카약에 타고 있던 여성 2명이 물에 빠진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이에 바닷물을 헤엄쳐 여성들에게 다가간 헤벨루 데 수자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여성들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여성들은 이웃 해변에서 카약을 타다가 해류에 의해 떠밀려왔고, 힘이 빠진 상태에서 카약이 뒤집어지는 바람에 위험에 처한 상태였습니다.

헤벨루 데 수자 대통령은 구조 작업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약이) 뒤집혀서 여성들이 물을 먹었다"면서 "조류가 너무 세 제대로 헤엄을 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조된 여성들이 상당히 겁을 먹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헤벨루 데 수자 대통령은 이번 주 중반 리스본으로 돌아올 예정이며, 휴가의 상당 부분을 연설 등을 준비하면서 보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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