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발간한 백영훈의 책 '음악을 입다'는 저자가 수집한 뮤직 티셔츠를 보여주며 그것들에 얽힌 아티스트, 앨범, 공연에 관해 이야기한다. 정준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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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어 볼 만한 음악 관련 서적이 나왔다. 신간 <음악을 입다>는 뮤직 티셔츠(밴드의 로고나 앨범 커버, 공연 기념 이미지 등이 프린트된 티셔츠)를 오랜 세월 모아온 음악 애호가의 옷장으로부터 시작된다. FM라디오 DJ를 꿈꾸던 팝키즈 백영훈씨(現 오라클 코리아 재직)의 이야기다.
저자는 그동안 모아온 라디오헤드, U2, 욜 라 탱고, 펫 숍 보이스, 노라 존스, 데이비드 보위, 지미 헨드릭스, 마빈 게이 등 공연 기념 티셔츠를 통해 음악이 스트리밍으로 소비되는 시대에 오랫동안 음악을 사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팝 음악 자격증처럼 모아 온 티셔츠는 한 장 한 장마다 개인적 추억과 뮤지션들이 남긴 아날로그의 향수가 박제돼 있다. 책에는 록, 재즈, 팝,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열아홉 명의 뮤지션과 두 편의 영화 OST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 소개된 앨범의 타이틀곡만 모아 들으면 마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어썸믹스'를 소장하는 기분이 든다.
브릭스, 280쪽, 1만 7천원
30일 발간한 백영훈의 책 '음악을 입다'는 저자가 수집한 뮤직 티셔츠를 보여주며 그것들에 얽힌 아티스트, 앨범, 공연에 관해 이야기한다. 정준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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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디언즈 오프 갤럭시에 나오는 '어썸믹스' 카세트테이프. 정준희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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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진 기자 jskn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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