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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故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남인순, '박원순 성추행 사전 인지 의혹'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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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2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피소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의혹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남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임순영 젠더특보에게 미리 보고 받은 적 있냐', '여성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으로서 한 말씀해달라', '곧 (피해자 측의) 2차 기자회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국회의사당을 떠났다.

서울시에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처음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젠더특별보좌관은 남 최고위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경력이 있다.

당 젠더특별대책TF 위원장인 남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감찰단 구성 등 특단의 대책으로 환골탈태하겠다"며 "선출직 공직자의 성 평등 교육 연1호 의무화와 미이수 시 제재 조치, 성폭력 가해자 무관용 원칙, 성범죄 징계시효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의 성 평등 교육 실시 현황을 조사하고 2018년 이후 성희롱, 성차별 근절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하도록 협의하겠다"며 "모든 공공기관의 여성폭력방지대책위원회를 민관 합동으로 구성해 인권 담당자를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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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sotong@ajunews.com

전환욱 hwanwook313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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