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임순영 젠더특보에게 미리 보고 받은 적 있냐', '여성을 대표하는 최고위원으로서 한 말씀해달라', '곧 (피해자 측의) 2차 기자회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국회의사당을 떠났다.
서울시에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처음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젠더특별보좌관은 남 최고위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경력이 있다.
당 젠더특별대책TF 위원장인 남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감찰단 구성 등 특단의 대책으로 환골탈태하겠다"며 "선출직 공직자의 성 평등 교육 연1호 의무화와 미이수 시 제재 조치, 성폭력 가해자 무관용 원칙, 성범죄 징계시효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의 성 평등 교육 실시 현황을 조사하고 2018년 이후 성희롱, 성차별 근절대책 이행상황을 점검하도록 협의하겠다"며 "모든 공공기관의 여성폭력방지대책위원회를 민관 합동으로 구성해 인권 담당자를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최고위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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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sotong@ajunews.com
전환욱 hwanwook313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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