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 의원측과 출석 일정 조율중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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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은 16일 정의기억연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마포쉼터(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 사망 사건과 관련, “윤미향 의원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5시쯤 열린 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최초 신고자는 조사했고, 사망 사건과 최종 통화자와의 관련성을 조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이 손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손씨 사망 전 마지막 통화자인 것으로 확인됐었다.
이 청장은 이어 “타살 혐의점은 없지만 정신적으로 압박을 준 것이 있다면,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지 않겠는가”라면서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어떤 통화를 했는지, 쉼터 운영이라든지 압박이나 그런 것이 시원하게 밝혀져야 수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6일 오후 10시 35분쯤 경기도 파주시 자택 아파트 화장실에서 손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 수사 중이다.
당일 오전부터 12시간 가량 손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윤 의원의 비서관이 손씨의 집을 찾아가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과 경찰이 집에 들어가 숨진 손씨를 발견했다. 윤 의원 측에서 손씨에게 수차례 통화 시도를 했으나, 손씨는 자신의 차에 휴대전화를 두고 귀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오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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