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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친문에 직격탄' 진중권 "대통령 말 제일 안 들어···양서류에 청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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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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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금태섭 전 의원은 (다주택자는 1채만 남기고 모두 팔라는 지침에) 집을 팔았지만, 친문(親文)은 안 팔고 더 샀다”면서 “대통령 말 제일 안 듣는 게 친문이다. 양서류에 청개구리”라고 일침을 가했다.

진 전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하여튼 더럽게 말 안 듣는다. 대통령에 가장 가까이 있는 분들이라 그분 말이 빈말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아서 그렇다”고 쓰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반포 아파트’ 논란의 중심에 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쏟아지는 비판 여론 속에 청주 아파트에 이어 반포 아파트까지 처분하기로 했지만 여권 인사들은 가족을 통한 매입이나 증여 등의 꼼수를 활용하고 있다는 보도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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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하기로 했다”면서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노 실장과는 달리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병석 국회의장, 이시종 충북지사 등 여권의 다주택자들은 주택을 처분하는 것 대신 가족에게 증여하거나, 서울 소재 주택 대신 지역구 주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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