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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김남국 "윤석열, 대선 출마하려고 추미애와 각 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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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머니투데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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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검언유착' 사건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발동한 수사지휘권을 사실상 거부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두고 "대통령 출마하려고 계속 법무부 장관과 각을 세우고 충돌하는 정치적 모양새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돈다"고 9일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여의도에서 도는 이야기다"라며 "윤 총장이 그런 정치적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추 장관의 지시에 적합하게 따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이 일주일간 검사장 회의를 했다면서 계속 지휘를 따르지 않는 모양새를 보이다 결국 법무부장관 지시를 뒤집어 역제안을 하는 모양새 자체가 국민들에게 너무 과도한 측근 감싸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답은 정해졌다. 추 장관이 검찰청법 8조에 따라 윤 총장에 대해 수사지휘한 것은 수사의 독립성을 보장하라는 것"이라며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이라 여기에 윤 총장이 따르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런 문제로 억지로 법무부 장관과 충돌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총장이 측근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된 이 수사를 축소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과연 검찰이 정말 연루돼있는지, 검찰과 공모했는지에 수사도 해보지 않고 피의자도 소환해 보지 앟고 수사를 덮으려고 하거나 전문수사자문단을 꾸려 기소 여부를 판단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미래통합당에서 법제사법위원회를 열고 윤 총장을 불러 이야기를 듣자는 주장에는 민주당의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통합당 입장에서는 윤 총장을 국회에 불러 이것을 정치적 사안으로 만들고 논란을 키우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것은 정쟁거리로 삼을 것이 아니라 수사거리로 먼저 제대로 된 수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야당들이 검찰총장을 불러 뭘 하려고 하기는 했지만 한번도 국회에 불러 한 적은 없어서 적절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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