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지난 5월 기소의견으로 안씨 송치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안씨는 지난 5월 중순쯤 최씨 측 고소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안씨는 이때 폭행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하지만 안씨와 함께 최 선수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37)경주시청 감독과 선수 2명은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경주시체육회에서 여준기 회장이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팀 감독과 선수에 대한 인사위원회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주경찰서는 지난 3월초 최 선수가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 등을 고소한 사건을 맡아 지난 5월 29일 안씨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 감독에게는 폭행과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사기 등 4개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문답형의 피의자 신분 조서를 받은 후 검찰에 송치됐다”며 “조사 과정에서 안씨는 ‘술을 마신 뒤 손으로 (최숙현의)뺨을 몇 대 때렸다’는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씨는 소속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경주시 체육회와 대한체육회에서도 징계를 받지 않았다.
[권광순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