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폴크스바겐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폴크스바겐 콘체른로기스틱’과 5년간 유럽에서 생산된 그룹 내 승용 브랜드의 중국으로 가는 해상운송을 단독으로 맡기로 계약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금까지 유럽 선사가 맡아왔지만 2024년 12월까지 5년간(기본 3년+연장 옵션 2년) 현대글로비스가 단독으로 맡는다. 전체 계약 규모는 2년 연장 옵션을 실행했을 경우 2031억원이 추가돼 총 5182억원이다. 지금까지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따낸 운송 계약 중 최대다. 현대글로비스는 2016년 현대차그룹 매출 비중이 60%에 달했지만 2017년 58%, 2018년 56%에 이어 지난해엔 47%까지 낮췄다. 이번 계약으로 이 비중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이번 수주는 그간 공들여온 글로벌 해운 사이클의 완성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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