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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19 장기화 대비해야"…은행들에 지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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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은행장 간담회 개최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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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금융지원 방안들이 끝나가면서 감독당국이 은행들에게 지원을 당부하고 나섰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경영애로가 심화될 수 있다"며 "이들이 워크아웃 등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사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특히 연체우려 자영업자에 대한 예방적 지원과 매출·수익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등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8개 시중은행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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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진행을 맡은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역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금융소비자보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은행들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위기관리를 위해 다양한 소비자보호 방안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코로나19 위기관리 지원체계'를 구축해 운영키로 했다.

먼저 금감원에 '소상공인·자영업자 위기관리 현장지원단'을 설치해 금융지원 상황 등을 분석한다. 현장청취반은 별도 운영해 업종별, 상권 등 테마별, 언택트 영업 등 영업특성별 현장상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은행권의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 등을 더 활성화해 연체우려가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지원한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유동성 부족 등으로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의 대출에 대해 만기연장, 이자감면, 분할상환 등을 통해 채무상환부담을 경감해주는 제도다.

또 은행권이 지원해 오던 창업 위주 컨설팅은 '위기관리 컨설팅' 체계로 확대·재편토록 유도해 어려움에 처한 기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매출·수익회복 지원에 좀 더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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