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28년만에…자리 뺏긴 정의연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대)' 해체를 주장하는 보수단체가 24일 처음으로 서울 종로구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반(反)수요집회'를 개최한다. 정의연대로서는 지난 28년간 집회를 해오던 장소를 빼앗긴 격이라 경찰과 자치구는 양측 간 충돌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22일 서울 종로경찰서와 종로구에 따르면 종로구는 수요집회 과정에서 소녀상 훼손을 막아 달라는 취지로 지난 19일 종로서에 '공공조형물(소녀상)에 대한 접근금지 시설물 설치 및 경비 강화 협조'를 요청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정의연대의)수요집회 장소가 바뀌는 건 24일이 처음"이라면서 "(정의연대 입장에서는)집회 장소를 뺏긴 문제도 있고 돌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이날 정의연대 회계 담당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A씨를 조사하는 건 지난달 26·28일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선 조사는 면담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이날 조사는 조서를 작성하는 정식 참고인 조사로 알려졌다.

[차창희 기자 / 최예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