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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2 (목)

집단감염 확산 베이징 '사실상 봉쇄'…타 도시 이동 엄격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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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7일 만에 158명의 확진자가 나온 중국 베이징이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것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당국이 "봉쇄는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지금의 베이징 상황은 외부와 철저히 고립된 '사실상 봉쇄'에 가깝습니다.

판쉬훙 베이징 공안국 대변인은 18일 베이징시 방역 브리핑에서 확진 환자와 의심 환자, 밀접 접촉자 등은 베이징 밖 이동이 금지된다고 말했다고 베이징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철도나 항공 탑승권 판매는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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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일부가 잠기고 철조망이 드리워진 베이징의 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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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금지 대상에는 집단감염 중심지인 신파디 시장 밀접 접촉자와 중·고위험 지역 주민도 포함됩니다.

베이징에는 1개의 고위험 지역이 있으며 중위험 지역은 32개로 늘어났습니다.

판 대변인은 "베이징을 떠나는 것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봉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조치가 바이러스가 다른 도시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위험군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도 원칙적으로 꼭 필요하지 않으면 베이징을 떠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또한 베이징을 반드시 떠나야 하는 사람은 항공기나 기차를 탈 때 7일 이내에 받은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이징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장거리버스 운행도 중단됐습니다.

베이징 고위험 지역의 모든 기업과 호텔은 폐쇄됐습니다.

신파디 시장이 있는 펑타이구의 화샹 지역은 전국 유일의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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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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