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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공무원 최영희씨, 시 60편 담은 시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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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장수군 공무원 최영희 씨
[장수군 제공]



(장수=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장수군 공무원이 시집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장수군 보건의료원 보건사업과 최영희(57·필명 최설란) 씨는 지난 20년 동안 쓴 시(詩) 400여편 가운데 60편을 골라 '갈댓잎 옆구리에선 시간의 울음소리가 난다'라는 제목의 첫 시집을 냈다.

최 씨는 2008년 '시와 상상'으로 신인 작품상을 받고 등단해 제7회 동서커피문학상 시 부문 동상, 방송통신대학교 시 부문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보건직 공무원으로 20년 넘게 재직하며 장수군 문인협회와 시산맥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를 쓴 동기에는 "서정적인 것에 대한 그리움이 많아서"라고 말한다.

또 고향인 장수군 장수읍 선창리에서 줄곧 생활하다 보니 숲, 풀, 꽃, 산 등 자연에 대한 소중함이 커졌고 시에도 이를 반영했다고 전했다.

최 씨는 "각박해지고 메말라가는 세상에 물을 뿌리는 게 시인 역할"이라며 "문학을 통해 군민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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