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북한 남북연락채널 차단 집중보도 |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북한이 9일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선을 끊은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관영 중앙(CC)TV는 9일 아침 뉴스에서 북한이 남북연락채널을 이날 0시를 기해 일시에 차단했다면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도 북한 매체의 보도 전문을 캡처해 보도하면서 "남북이 계속 유지해오던 연락선 ▲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연락사무소) 통신선 ▲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 남북통신시험선 ▲ 청와대와 당 중앙위 본부 간 직통통신선 등 4개를 모두 차단했다고 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남북 연락선 차단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은 이미 지난 4일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거론하며 연락 채널 차단을 예고한 바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이미 여러 차례 전단 살포를 금지한 바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북한이 차단했다고 밝힌 연락 채널 중 개성 연락사무소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양측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은 이날 오전 9시께 실제로 북측이 통화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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