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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코로나19, 물호스로 지키는 슬기로운 홈가드닝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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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홈쿠킹, 홈카페, 홈인테리어 등 다양한 홈테인먼트가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이른바 ‘홈가드닝’이 떠오르고 있다.

홈가드닝(Home Gardening)은 인테리어 목적으로 화분을 키우거나 베란다 화단을 가꾸는 하우스플랜트(House Plant)부터 옥상이나 마당 텃밭에서 바질, 상추, 깻잎 등 친환경 채소를 직접 길러 먹는 것까지 홈가드닝의 영역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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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홈가드닝은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정화식물에 집중돼 있던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식물을 키우면서 얻는 ‘정서적 위안’이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예방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홈가드닝 관련 상품의 매출도 크게 오르는 추세다.

이와 함께 ‘반려 식물’로 인식될 정도로 식물에 대한 애착이 커지면서 홈가드닝에 쏟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목이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반복되는 행동이 많은 홈가드닝은 일반적으로 사람의 키보다 낮은 식물을 들여다보기 위해 자세를 낮춰 고개를 자주 숙이게 되는데, 이때 목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상태를 지속시켜 통증을 동반한 일자목 증후군이나 목 디스크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잎사귀를 다듬거나 물을 주기 위해 쪼그려 앉는 경우에도 무릎관절에 부담을 줘 무릎 연골,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다.

‘물 주기’로 인한 허리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물을 가득 채운 물통이나 물조리개(물뿌리개)를 들 때 척추에 힘이 실리는데, 반복될 경우 염좌, 추간판(디스크) 질환의 위험도 있다. 물호스는 사용면에서 간편하지만 수압조절이 제한돼 새싹이나 약한 흙이 강한 물줄기에 쓸려갈 수 있다.

이에 수압조절이 어려운 물호스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인 ‘스윙호스릴’이 원예 관련 커뮤니티 사이에서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스윙호스릴은 샤워, 와이드, 파워제트, 안개, 소프트 등 다양한 분사 방법을 식물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화분갈이나 전지작업 등으로 지저분해진 베란다 청소는 물론 조경, 세차, 정원과 마당 청소 등에도 유용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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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후 물호스와 달리 분사 중에도 호스가 꼬이지 않아 정리가 간편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콤팩트한 사이즈로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아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길이는 10m, 15m, 20m, 30m, 50m로 다양하며 베란다, 정원 크기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리빙아울렛 ‘사고두고’, 원예 커뮤니티 ‘마이정원 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는 골드넥스 그린핑거스 조민우 실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속 거리두기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스윙호스릴을 활용한 홈가드닝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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