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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곤지름 전염성과 재발률 높아, 조기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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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곤지름, 자궁경부암의 주요 발병 인자로 알려져 있다. HPV는 인유두종이러스과(Papillomavirus Family)에 속하는 이중 나선상 DNA 바이러스로 지속적인 연구 노력에 의해 현재까지 200여 종이 규명된 상태다.

곤지름은 주로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성기 사마귀가 있을 경우에 전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증상이 없거나, 병변의 크기가 아주 작은 경우에도 전염이 될 수 있다. 전염성과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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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비뇨기과 이창기 원장


증상으로는 사마귀처럼 생긴 작고 단단한 돌기가 생기며,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남성은 음낭 부위, 서혜부, 항문 부위, 요도, 항문 안쪽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은 질 입구, 소음순, 대음순, 질과 소음순 사이, 자궁경부, 질과 항문 및 요도 안쪽에 발생할 수 있다.

잠복기는 평균 3~4개월이며, 최대 8개월까지 길어질 수도 있다. 문제는 곤지름 발병 이후 대부분 무증상으로 나타나 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 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오돌토돌한 돌기만 나타날 뿐 만지거나 눌러도 별다른 통증을 일으키지 않아 방치하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곤지름을 발견했다면 비뇨기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곤지름 진단 방법으로 육안검사 및 초산검사, 요도 내시경 검사, Multi-PCR검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Multi-PCR검사는 유전자증폭검사로 다양한 유형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를 보다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방법이다.

곤지름은 바이러스 질환이기 때문에 경구약이나 주사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국소치료를 통해서 사마귀를 없애고 재발을 막는 것이 최선이다. 치료법을 선택할 때 정밀 진단 검사 결과와 더불어 성기 사마귀의 크기, 개수, 위치, 부작용, 비용 등을 고려한다. 국소약물치료로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냉동요법, 전기 소작 및 레이저 제거술 등을 시행한다.

골드만비뇨기과 인천점 이창기 원장은 "곤지름은 보통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이라며 "치료를 제때하지 않으면 더 큰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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