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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국민 99%가 받아간 재난지원금…7020억원 아직 신청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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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현재 2152만 가구에 지급

5일 신용·체크카드 신청 마감

중앙일보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 접수 첫날인 5월 18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 시민들이 지원금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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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둔 4일, 전체 지급 대상 가구의 99% 이상이 지원금을 신청해 지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3일 자정 기준 총 2151만 7017가구가 지원금을 신청해 받았다. 전체 지급 대상인 2171만 가구의 99.1%다. 금액으로 보면 총 지급 금액 14조 2448억원 가운데 13조 5428억원이 지급됐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1459만 9442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현금이 286만 931가구, 선불카드가 251만 1692가구, 상품권이 154만 4952가구 순이다. 전일 대비 증가한 신청 가구 수는 이번 달 들어 1일 9만 가구, 2일 6만 가구, 3일 5만 가구로 줄어드는 추세다.

현재까지 미신청 금액은 7020억원이다. 지원금 액수는 한 가구당 최대 100만원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당초 신청 가구 수를 2171만 가구로 잡았지만 가구 분리, 이의신청 등으로 세대원 수가 일부 달라져 최종 지급액과 신청 가구 수는 예상과 차이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 기부되도록 했다. 지원금을 신청할 때 전액 혹은 일부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지급이 완료됐다는 13조 5428억원은 이런 선택 기부금을 포함한 액수다. 하지만 정부는 현재까지 기부금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오는 8월 31일까지 쓰지 않은 지원금은 국고로 환수된다. 종이로 된 상품권은 유효기간이 발행일로부터 5년이지만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한 지원인 만큼 8월 말까지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지난달 4일 시작됐다. 지원이 시급한 취약계층에게는 현금으로 지원됐다. 신용·체크카드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은 5일 마감되지만 선불카드와 상품권 신청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정해진 신청 기한은 없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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