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접수…5개팀 내외로 20여명 선발 계획
도시 청년들의 다양한 어촌활동을 통해 어촌 활성화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경북도청/아시아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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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아시아투데이 김정섭 기자 = 경북도는 도시 청년들의 다양한 어촌활동을 통해 어촌 활성화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한 ‘반학반어 청년정착 지원사업’ 참가자를 3일부터 모집한다.
‘반학반어 청년정착 지원사업’은 새로운 소득기회 창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지역에 청년층 유입으로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학생들에게는 어촌체험 기회를 통해 어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창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어촌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사업이다.
반학반어(半學半漁)는 학생들이 반은 학교에서는 학업을 수행하며 반은 어촌에서 생활체험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한 현장실습형 프로그램이다.
참여대상은 어촌활성화 아이디어 및 기술을 보유한 대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개인 또는 5명 이내의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20일까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증빙서류와 함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경북도는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7월 중순경 최종 5개팀 내외로 2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팀은 학기 중에 경북 동해안 어촌마을에서 주기적으로 머물면서 △청년일자리 발굴 △문화예술창작활동 △관광자원 발굴 △마을 환경개선 △기타 본인이 희망하는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공모 참가자에게는 활동계획과 실적에 따라 교통비, 숙박비, 활동비를 지급하며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성실히 과업을 수행한 팀은 심사를 통해 도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창업프로그램에 우선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기를 잡는 삶의 터전으로만 여겨졌던 어촌마을을 청년들의 새로운 시선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휘해 청년 창업가를 발굴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반학반어 청년정착 지원사업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결과 3개팀이 어촌 활성화 연구조사 활동을 실시했다. ‘경일대 떼껄룩’팀은 감포읍 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을 선보였고 ‘경일대 레시피’팀은 감태 주먹밥 등 특산품을 이용한 음식 레시피를 개발했으며 ‘계명대 K.M.L’팀은 낚시 및 캠핑장 창업아이템을 개발하는 성과를 보였다.
김한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청년들의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특히 동해 어촌지역은 청년유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해바다에 젊고 열정적인 청년들이 많이 도전해 경험도 쌓고, 창업의 기회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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