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아파트값 뛰고 8월 이후 분양권 전매 제한 영향” 분석
지난해부터 대전의 아파트 청약열기가 좀체 식을 줄 모른채 지속되고 있다.© News1 김기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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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지난해부터 뜨겁게 달아오른 대전의 아파트 청약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올 들어 대전에서는 지난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간 ‘대전 둔곡지구 A3블록 우미린’까지 3차례 있은 아파트 분양이 모두 1순위(해당지역)에서 마감되는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였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전 ‘둔곡지구 A3블록 우미린’은 2일 1순위 청약접수결과 특별공급 제외한 406가구 모집에 2만3012명(해당지역 1순위)이 접수해 평균 56.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형으로, 129가구 모집에 1만3820명이 몰려 107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84㎡C형은 28가구 모집에 1645명이 접수해 58.75대 1, 전용면적 84㎡B형은 40가구 공급에 2115명이 접수를 마쳐 52.8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전용면적 76㎡A형은 19가구 모집에 950명이 신청해 50대 1, 14가구 공급에 562명이 접수한 전용면적 73㎡A형은 40.1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전용면적 68㎡A형은 121가구 모집에 2866명이 청약해 23.69대 1, 전용면적 65㎡A형은 55가구 공급에 1054명이 접수해 19.1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 있은 유성구 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은 일반분양 1순위 청약접수에서 799가구 모집에 총 1만1079명이 접수해 평균 13.8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해당지역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것이다.
또 5월에 있었던 동구 홍도동 ‘다우 갤러리휴리움’ 아파트 분양에서도 전 주택형이 1순위(해당지역) 마감된 바 있다.
‘다우 갤러리휴리움’의 평균 경쟁률은 14.83대 1을 기록했으며, 전용면적 74㎡형은 무려 19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대전의 아파트 청약열기가 뜨거운 데는, 지난해 아파트값이 8% 이상 오른 데다 오는 8월말 이후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강화돼 사실상 분양권 전매거래가 막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전의 부동산중개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아파트 가격이 치솟으면서 대전지역 분양에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여기에 9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제한될 것으로 보여 청약 열기는 한동안 뜨거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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