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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건너지 말고 타세요" 수원, 고색역 4번 출입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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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위‧수탁 협약

고색역, 북부 주민 접근성·안전 위해 출입구 증설

지하통로로 고색역과 직결, 보행편의시설도 설치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노컷뉴스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과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수인선 고색역 4번 출입구 설치 위·수탁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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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개통되는 수인선(수원~인천) 고색역에 출입구가 기존 3개에서 4개로 1곳이 추가 설치된다.

경기도 수원시는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고색역 추가 출입구(#4) 설치사업 위‧수탁 협약'을 맺고 매송고색로 북쪽 건너편에 지하 횡단을 위한 출입구를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추가설치 예산 95억여 원은 수원시가 부담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조성 공사를 맡는다. 해당 출입구는 내년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하기로 한 출입구는 고색역과 지하통로로 연결되며,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각종 보행편의시설이 설치된다.

특히 고색동 북부 주민들의 경우 고색초등학교 방향으로 조성되는 78m 지하통로를 이용해 고색역 대합실까지 걸어서 이동이 가능해진다.

앞서 수원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013년 3월 '수인선 제2공구 수원시 구간 지하화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면서 고색역에 3개 출입구를 계획했다.

이 때문에 고색동 북부 주민들이 고색역을 이용하기 위해 육교나 횡단보도를 이용해 7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고색역 4번 출입구 증설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를 이어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상부 공원화를 비롯해 이번 출입구 증설까지 더해 고색역이 수원지역 동서 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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