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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안동시,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경찰과 합동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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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 위한 비상벨, CCTV 설치

아시아투데이

안동시가 특이민원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민원실에 설치한 비상벨 모습./제공=안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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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아시아투데이 김정섭 기자 = 경북 안동시가 3일 종합민원실에서 안동경찰서와 함께 폭언·폭행 민원 등 특이 민원을 가상한 비상 상황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민원실 흉기 난동 사건 등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시민과 민원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했다.

훈련은 종합민원실장을 총괄 반장으로 신고반, 상황처리반, 상황정리반으로 나눠 악성 민원 폭언제지 및 녹음 실시, 비상벨 호출, 일반민원인 대피, 피해 공무원 보호, 민원인 제압, 경찰인계 등 상황별 민원 대응 요령에 따른 단계별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했다.

특히 비상벨 시연은 안동경찰서와 청원경찰의 협조를 얻어 긴급 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통해 신속히 출동한 경찰관이 특이 민원인을 제압하는 실제 상황을 연출했다.

시는 지난달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존에 경비업체와 연결된 비상벨을 안동경찰서와 직접 연계할 수 있도록 민원실과 24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양방향 통신 비상벨로 변경해 설치했다.

심정규 시 종합민원실장은 “이번 모의훈련은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능력을 높여 특이 민원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실시했다”며 “비상벨, CCTV, 녹음 전화기 등을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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