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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문경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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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자 첫 발생후 선제적으로 대응…청정도시 지켜와

경제살리기 범시민추진단 발족 '문경판 뉴딜' 적극 추진

아시아투데이

고윤환 문경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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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아시아투데이 장성훈 기자 = 경북 문경시가 코로나19를 넘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문경시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해 정부 대응보다 앞서 행정조직을 심각단계 대응체계로 전환하고 모든 역량을 총 동원했다. 각종 코로나19 차단 시책과 예방사업들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청정하고 안전한 도시 문경을 지켜오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본부장을 시장으로 하고 코로나19방역팀, 민생안정팀, 경제활성화팀 3개팀을 주축으로 하는 문경시 BC 경제살리기 범시민 추진본부를 구성했다. 현재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안을 마련 중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온라인 및 택배 서비스가 증가하는 등 경제도 변화하고 있다. 시는 변화된 환경에 맞춰 ‘문경판 뉴딜’ 프로젝트를 추진해 경제위기 극복에 집중할 방침이다.

시는 코로나19 초기 단계부터 보건소 및 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특히 병원 2곳에 이동형 음압시설 4동을 추가 설치하고 사회복지시설에 이동형음압기, 의류소독기, 근무복을 지원했다.

또 사람의 이동이 많은 버스터미널, 공공기관, 주요 관광지 등에는 대인소독기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인소독차를 제작해 찾아가는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공공청사가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에 앞장서 시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민원실 내 안전 가림막을 설치했다. 좁았던 사무실은 리모델링 등으로 공간을 재배치했다. 회의 방식도 변경해 대면 회의는 여러 차례 분산하고 읍·면·동장 회의, 부읍·면장 회의 등은 영상회의로 바꿨다.

시민정보화 교육 등 시민 참여 교육은 회차별 인원 수를 절반으로 줄여 거리 간격을 확보하고 문화예술회관에는 공연장 좌석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벨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여가 생활과 공연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노인복지관의 운영 체계를 개선해 출입 확인을 위한 바코드 시스템 도입, 1인용 책상 교체, 교육 예약제 실시 등 철저한 대비로 집단 감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재난 긴급생활비는 중위소득 85% 이하 9677세대에게 57억원을 지급했으며 긴급재난지원금도 3만5000세대에 205억원을 지급해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조치 중이다. 코로나19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시민에게는 지방세 감면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관광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힐링과 치유의 관광으로 관광객을 이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틈새시장을 공략해 ‘드라이브스루 도시락’을 판매하는 등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식품 및 공중위생업소 감염병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공공근로사업 등 직접 일자리 창출을 확대한다. 지역화폐인 문경사랑상품권을 200억 규모로 발행해 1000원·2000원권은 관광시설의 입장객 쿠폰으로 지급해 지역 농산물 판매를 이끌고, 5000원·1만원권은 일반 시민이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 노래방, PC방, 게임장, 휴게음식점, 학원, 당구장, 특구장, 헬스장, 숙박업 등에 환기시설, 환기 및 소독 물품 및 사업장 내 환경개선을 위한 감염병 예방시설지원 뉴딜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세계보건기구(WHO)는 올 가을 코로나19 재유행과 더불어 다른 계절성 독감이 동시에 퍼지는 2중 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문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문경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해 청정도시를 지켜오고 있다. 사진은 문화예술회관 입구에 설치한 ‘대인소독실’ 모습./제공=문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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