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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日 언론, 윤미향 언급하며 한국인 비하…“변명·억지·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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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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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우익 성향인 일본 산케이신문이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한국인을 비하했다.

나무라 다카히로 산케이신문 서울 지국장은 2일 ‘서울에서 여보세요’라는 고정 칼럼에서 윤 의원에 대해 “한국인들이 어려운 입장에 처했을 때 흔히 보이는 변명을 늘어놓거나 자기 정당화를 하고, 뻔뻔하게 억지를 부리며 넉살을 늘어놓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칼럼은 이어 기부금 유용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윤 의원의 경우 많은 시민들로부터 “어디까지 뻔뻔할 수 있는가”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썼다.

산케이는 윤 의원의 경우 “그것들을 넘어선 ‘밉살스러움’이 더해져” 시민들의 비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정의연 활동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는 윤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2016년 당시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는 촛불 집회를 일으켜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린 한국 시민. 그런 한국답게 윤씨에 대해 추궁을 계속할 것인가. 눈을 뗄 수가 없다”고 했다.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이후 일본 우익 언론의 ‘혐한’ 보도는 양국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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