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자체 개발한 유방암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가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 연합 27개국 내 판매 및 상용화는 물론 유럽 자유 무역 연합(European Free Trade Association, EFTA) 내에서 자유롭게 판매될 수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진단받는 여성 암 중 하나로 전체 여성암의 24%를 차지한다"면서도 "하지만 유방 촬영술(mammography)을 통해 유방암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직검사를 할 경우 암으로 확진되는 환자는 29%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CE 인증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 루닛 인사이트 MMG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인공지능을 통해 유방암 검진의 실효성을 높이고 정확도를 끌어올려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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