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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주 다가구주택 화재…소방대원 신속 구조로 '인명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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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노컷뉴스

불이 난 다가구주택(사진=경주소방서 제공)


경북 경주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지만 소방대원의 신속한 구조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일 밤 10시 38분쯤 경북 경주시 성건동에 있는 한 다가구주택 4층 욕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택 내부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밤 11시 6분쯤 진화됐다.

하지만 화재 당시 일부 주민들은 불이 난 사실을 모른채 잠을 청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출동한 현장 구조대원들은 불이 난 옆집의 문을 강제 개방해 4명을 구조했고, 3층에 있던 외국국적의 남성도 대피시켰다.

이들은 모두 연기를 흡입했지만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4층 욕실에 피워둔 향초에서 발생한 복사열로 인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창수 경주소방서장은 "화재 당시 연기로 인해 입주민들의 대피가 어려웠던 상황이어서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다가구주택의 경우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불이 나면 건물 내에 신속히 알려 모두가 대피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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