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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지효가 '침입자' 속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다이어트에 나선 사연을 전했다.
송지효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침입자'(감독 손원평)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송지효는 "감독님께서 유진 캐릭터가 날카롭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 (김)무열 씨에게도 서진이 예민하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셔서 다이어트를 제안하셨고, 그래서 둘이 함께 살을 빼게 됐다"며 웃었다.
이어 "무열 씨는 심지어 그 때 영화 '악인전' 때문에 살을 찌웠다가 다시 살을 빼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살을 빼는 것보다 찌우는 게 쉽다고 하더라. 제가 '넌 참 신기한 아이구나'라고 말을 했었다"며 다시 한 번 미소를 보였다.
다이어트를 위해 한강 달리기를 선택했다고 전한 송지효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거의 밤에 10km씩 한강을 뛰었다. 또 6시 이후에는 먹지 않으려고 했고, 그렇게 저만의 방법으로 5kg 정도를 뺐었다. 그리고 이후에 촬영에 들어간 후 살이 조금 더 빠졌다. 캐릭터의 보여지는 모습의 농도 차이를 많이 생각하게 됐는데, 그 부분이 제게 항상 숙제처럼 무거운 짐으로 있었기에 더 신경이 많이 쓰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6월 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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