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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외환-장중] 美 경제지표 개선에 해외 수주 재료까지…1,222.15원 2.8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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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1,220원선 초입선까지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85원 내린 1,22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224.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하락은 미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에 밤사이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과 미 시위 확산에도 경기 회복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고조시킨 탓이다.
여기에 국내 조선업체의 190억달러 규모 수주 소식도 달러/원에 하락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달러/원의 하락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진 않다.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성 매수세 유입과 함께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위안 레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는 미 시위 확산에 따른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 영향이 크다.
역내외 시장참가자들은 숏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숏 물량 자체를 크게 늘리진 않고 있다.
이들은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데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부를 확인한 이후 포지션 플레이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26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조선업체의 대규모 해외 수주 소식과 함께 달러 약세 등으로 달러/원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달러/위안이 위쪽으로 방향을 틀어잡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까지 더해지며 환시 내 리스크온 분위기는 비교적 강한 편이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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