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포스트 코로나’…핀테크사 언텍트 대출 속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시중은행 참여 확대

한국금융신문

자료 = 핀다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포스트 코로나'로 언텍트가 각광받으면서 대출에서도 비대면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고정금리 대출 상품 비교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사들은 참여 기관들을 늘리며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핀다, 뱅크샐러드 대출 비교 서비스에 시중은행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미 뱅크샐러드 내 대출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는 우리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출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출신청은 늘고 있다. 핀다에 따르면, 4월 기준 핀다에 들어오는 대출 신청은 10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3월 기준 핀다 '내 최저금리 찾기' 서비스를 통한 대출 한도 조회건수는 출시 8개월만세 11만3000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승인 대출 한도도 4743억원을 기록했다.

토스도 대출 조회는 매월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토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기 어려우나 대출 조회는 매월 50%씩 증가하고 있다"라며 "대출 조회를 하더라도 실제 승인과는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시행에 맞춰 각 핀테크사들은 금융기관 제휴, 앱 편의성 제고 등에 노력해왔다. 핀다는 지난 1월 아이폰 대출신청 앱을 출시했다.

제휴기관도 늘리고 있다.

핀크에서는 BNK경남은행, JT친애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등 9개 금융기관 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다. 올해 내로 11곳의 금융기관과 추가 제휴를 맺고 총 20곳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토스 제휴사도 지난 5월 기준 16개로 확대했다. 5월 기준 토스 내 ‘내게 맞는 대출 찾기’ 입점 제휴사는 16개로 신한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등 2금융권 뿐 아니라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도 있다. 5월 기준 누적 대출 신청 건수 960만건, 누적 승인 금액은 87조원, 대출 실행 금액은 4600억원을 돌파했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확정금리로 대출비교가 가능해지면 은행들이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다"라며 "앞으로 대출 플랫폼이 정착되면 대출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