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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새끼 낳은 유기견 학생들 공격...충주서 고교생 6명 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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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학생들 상처 크지 않아"

공격한 어미견 마취총 맞고 죽어

조선일보

1일 오후 충북 충주시 한 고등학교에 새끼를 낳은지 얼마 되지 않은 어미견이 학생 6명을 공격했다. 사진은 119 구조대원들이 어미견을 포획하는 모습./충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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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어미견이 학생 6명을 공격했다.

1일 충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3분쯤 봉방동 한 고등학교에서 50㎝∼60㎝ 크기의 떠돌이 개가 나타났다. 이 개는 강당 근처에 있던 A(18)군 등 학생 6명의 다리를 물었다.

학생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상처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1일 오후 충북 충주시 한 고등학교에 새끼를 낳은지 얼마 되지 않은 어미견이 학생 6명을 공격했다. 사진은 119 구조대원들이 어미견을 포획하는 모습./충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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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이 포획하는 과정에서 마취총을 맞고 죽었다. 이 개가 머물렀던 것으로 보이는 강당 계단 밑에서는 새끼 2마리가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주인이 없어 보이는 어미견이 새끼를 낳고 예민한 상태에서 학생들이 주변에 서성이자 공격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 강아지를 충주 유기견보호센터에 인계했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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