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계열서 첫 선발하는 공군 조종 장학생
공군 특화형 교육, 4년 전액 장학금 등 지원
영남대 공군조종장학생들이 모의비행훈련을 하고 있다./영남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영남대학교 측은 1일 “공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공군조종장교를 키우는 항공운송학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1학년도부터 영남대는 항공운송학과 신입생 20명을 선발하게 된다. 입학생은 모두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 받고 유관기관 연수 등 학기당 교재비 60만원을 지원받는다. 1학년 입학생 전원에게는 기숙사가 무료 제공된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는 영남대 인문자율전공 내 항공운항계열에서 공군조종장학생을 선발해왔다. 지금까지 39명이 공군장교로 임관했고 지난해 2월에는 졸업자 1명이 공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장교를 키우기 위해 항공운송학과를 독립 학과로 신설했다.
항공운송학과는 상경대학 소속 학과로 졸업시 무역학사 학위가 수여된다. 학기 중에는 항공이론, 항공실용영어, 모의비행실습, 비행기조종학 등 공군 특화 교육이 제공된다.
졸업생은 전원 공군조종 장교로 임관해 22개월간 비행교육과정을 받는다. 22개월간 무사히 수료하면 공군 조종사로 복무하게 된다. 전투조종사의 의무 복무 기간은 13년이다. 군 장교 복무를 마치면 민항기 조종사 등 항공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다.
영남대 서길수 총장은 “공군 본부의 지원으로 항공운송학과를 신설해 우수한 공군조종 장교를 키울 수 있게 됐다”면서 “인문계열 학생들이 조종사의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규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