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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CJ CGV, 올해 영업이익 적자 전망...목표가 31.8%↓”-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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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자료= CJ CGV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CJ CGV가 올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CJ CGV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안정화와 수요 반등의 기울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CJ CGV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1.8% 하향한 3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극장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 연구원은 “1~4월 누적 박스오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관람객 수가 각각 55.2%, 55.7% 감소했다”라며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둔화된다는 가정하에 올해 관람객수를 2억명에서 1억4000만명으로 하향 조정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베트남·터키 등 주요 지역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심화됨에 따라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9% 하락한 1조3000억원, 영업적자는 590억원으로 적자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박스오피스 부진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또한 기존 1220억원에서 –59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국내외 박스오피스는 점차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반도·테넷·킹스맨3 등 대작영화의 개봉과 상반기 대기수요가 맞물려 2분기 대비 수요회복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라며 “내년 실적은 2019년 수준까지는 회복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년부터 매출 정상화에 따른 이익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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