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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실전처럼… 대구시, 어린이집 개원 대비 방역관리 모의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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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대구 어린이집 유증상자 발견시 대처방안 지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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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본격적인 어린이집 개원 준비를 시작했다. 대구지역 어린이집은 지난 2월18일 지역 첫 확진자 발생 후 20일부터 지금까지 휴원 중이다. 그 사이 52개 어린이집이 문을 받았고, 1,276개가 재개원을 준비 중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6월1일 오전 대구 달서구 본영어린이집에서 실제로 어린이들이 등원하는 상황을 가정한 방역관리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등원하는 순간부터 어린이집 생활을 마치고 귀가까지 모든 상황을 하나하나 점검하게 된다. 등원순간 열체크, 마스크착용 상태에서 놀이하기, 손씻기, 환기, 안전거리 유지 등 발생 가능한 상황을 체크한다.

특히 어린이집에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의 유증상자가 발생했을 때 보육교사들이 당황하지 않고 별도의 격리실 이동, 선별진료소 검진, 보육 대체교사 신청 및 자가격리 등의 상황별 행동 요령을 훈련한다.

대구시는 6월 초 감염전문가 자문과 어린이집 부모 등의 여론을 수렴해 개원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개원을 대비해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비접촉식 체온계 2,950개, 손소독제 2,700개, 살균소독제 1만5,372개, 물비누 1,275개 등의 방역물품을 배부했다. 또 모든 어린이집 원생들이 석 달간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 마스크 91만장도 비축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향후 어린이집 개원에 대비하여 방역물품 확보, 사전 지도점검 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면서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영유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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