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방탄복, 중국군 방독면 등 포함 유품 1만 4839점도 발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장병들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하고 있다./제공=국방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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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석종 기자 = 국방부는 올해 비무장지대(DMZ)내 화살머리고지일대 남측 지역 유해발굴을 통해 유해 133점, 유품 1만 4839점을 발굴했다고 31일 밝혔다.
남북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지난 4월 20일부터 재개한 올해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에서 발굴된 유해 133점은 67구의 유해로 추정되며 이중 4구는 완전유해 형태로 발굴됐다.
또 미군 방탄복, 중국군 방독면 등 특이유품 외에 6·25전쟁 당시 사용됐던 각종 총기·탄약류 및 전투장구류, 개인 휴대품 등 총 12종 1만 4839점의 전사자 유품이 함께 발굴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 및 6·25전쟁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더욱 되새긴 가운데 최고의 예우를 다해 발견된 유해를 수습하겠다”며 “마지막 전사자 한 분까지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남북공동유해 발굴에 북측이 호응하도록 지속 노력하는 가운데 언제라도 남북공동유해발굴작업을 개시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조치를 적극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될 경우 심사를 통해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6·25 전사자 유해소재 제보나 유가족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 1577-562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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