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도 대비”
SK텔레콤은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해 사회안전망 구축, 국가경제 기여, 사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SV를 창출하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그 결과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 68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0.7%,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1475억 원으로 627%,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 원으로 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환경 공정 영역은 마이너스 폭이 확대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AI ㆍ T맵 등이 창출한 ‘비즈니스 사회성과’ 627% 증가
‘비즈니스 사회성과’가 전년 203억 대비 1475억 원으로 627% 늘었다. 해당 영역은 ‘삶의 질’, ‘노동’, ‘동반성장’, ‘환경’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삶의 질’ 부분의 SV는 전년비 282% 증가한 1618억 원으로 측정됐다. 대표적으로 T맵 운전습관 연계 보험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고, 대인사고율이 감소하며 발생한 가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또한 독거 어르신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통한 응급 안전알림, 우울감 감소, 고속도로 실시간 급정거 알림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 범죄자 위치추적 고도화를 통한 검거기간 단축 등 사회안전망 구축 일환의 성과가 신규 반영됐다.
노동, 동반성장 부분에서 창출한 SV는 각각 242억 원, 608억 원으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한울’ 설립, 2주 80시간 근무제도 정착, 5G ㆍ AI 스타트업 발굴, 협력사 기술 개방 등의 노력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재무적 가치와 연동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 6851억 원으로 지난해 1조6728억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항목을 구성하는 고용, 배당 부분이 각각 11.3%, 1.8% 증가했지만 5G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 감소로 납세 부분이 25.7% 감소했다.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13% 증가했다. 속초 ㆍ 고성 산불, 태풍 현장에 긴급 통신 시설을 구축하는 등 재난 조기 극복 활동과 기부금 확대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환경 영역은 보완 필요…개선 중
SK텔레콤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할 영역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과에서 환경 공정 부분의 성과는 (-)1,045억 원으로 전년 (-)950억 원 대비 마이너스 규모가 확대됐다.
다만 5G 구축시 파워세이빙 기술을 적용하고, LTE ㆍ 3G네트워크 저전력화 업그레이드로 전력 효율성을 높여, 장비 총량은 23% 늘어났지만 성과 규모는 10% 수준으로 조정되는 등 개선 노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장비 구축,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고 휴대폰 재활용, 플라스틱 배출량 줄이기, 유통망 전자청약서 도입 등 제품/서비스 영역의 친환경 활동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한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주요 이해관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SV 영역을 조사해 사회가 원하는 활동을 적시에 판단하고 전략 수립에 활용키로 했다. 회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역보다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더욱 경청해 어떤 영역의 활동을 강화할 지 정확히 판단하겠다는 의미다.
이와 연계한 심층 조사에서 고객, 협력사, 주주, 구성원 등은 SK텔레콤이 삶의 질, 고용, 납세, 환경 영역의 활동을 중점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SK텔레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동반 상승을 위해 5G ㆍ AI 등 디지털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 강화, 융합보안 ㆍ 실시간 관제 등 사회안전망 구축, 언택트 서비스 확대 등 새로운 SV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정밀 위치 측위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 확산 역학 조사를 지원하고 유연 재택근무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등 새로운 방향의 SV를 추진하고 있다.
거버넌스 영역에서는 투명성과 책임경영의 기반 아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극대화 노력을 하고 있다. 사업별 최적 운영을 위해 MNO(이동통신)와 신사업(New Biz.) 운영체계를 이원화하는 듀얼OS 체제를 도입했으며, 온라인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구조 개선, 소액주주 권익 보호에도 적극 나선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코로나로 바뀐 언택트 사회, 일상에 맞게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국가, 사회 위기를 ICT로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 등에 당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현수 기자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