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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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오는 7월 20일부터 여권업무를 수원시로 이관해 더 이상 여권업무를 하지 않는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는 여권 민원업무가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무인 만큼 관할 시군이 맡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업무 이관을 추진했다. 작년부터 외교부, 수원시 등과 협의를 진행했고 올해 초 수원시와 합의해 여권업무 이관이 성사됐다.
수원시는 7월 20일부터 월드컵경기장 옆에 위치한 여권민원실에서 종전대로 여권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다. 근무시간 내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의 편의 제공을 위해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이틀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여권민원실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경기도청 접수창구만큼 창구 수를 늘려 민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무는 관할 시군에 이관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면서 “경기도청에 여권을 접수했더라도 7월 20일 이후에는 수원 여권민원실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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