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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코로나 이후 대비…금호석유화학그룹, 연구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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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재림 기자

노컷뉴스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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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이 코로나19 위기 이후 새롭게 재편될 글로벌 경제 역학관계 속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9일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우위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주력인 합성고무·합성수지 제품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고 그룹 내부적으로 사업적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면서 라텍스 장갑 등 개인 위생 관련 용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맞물리며 얇고 강도가 우수한 라텍스 장갑의 소재로 사용되는 NB라텍스 부문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내구성과 기계적 강도를 향상시켜 장시간의 작업에도 용이한 제품 연구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무연구부분의 경우 자동차·타이어 등 전방 산업에서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 대비해 타이어의 기계적 강도와 연비를 향상시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단열 성능을 기존 제품보다 한층 끌어올린 새로운 블랙 EPS 제품과 준불연 EPS 패널이 올해부터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고효율 단열 제품으로 향후 수요 증대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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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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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주력 사업과의 연계로 새로운 기회 창출에도 나선다.

탄소나노튜브(CNT) 연구 부문은 타이어용 기능성 고무 복합소재, 방열 및 전자파 차폐용 수지 복합소재 등 기존 금호석유화학 주력 제품과의 융·복합 소재를 개발하여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CNT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를 가져 금속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기존 합성고무·수지 소재 특성과 결합되면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요 화학계열사들의 연구 또한 활발힌 진행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 김포학운단지를 중심으로 고부가 에폭시(Epoxy) 제품 연구 강화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가속화 하고 있으며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소재가 되는 MDI의 색상 등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자동차 웨더스트립과 케이블 피복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합성고무 EPDM 제품에 차별화된 중합 기술을 적용하여 품질경쟁력 향상 및 스페셜티 제품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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