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신한금융투자 |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금 가격은 장기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미국이 무제한적 양적 완화를 발표하는 등 주요국들의 팽창적 통화정책으로 글로벌 통화량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이에 따른 금의 상대적 가치 부각으로 금 가격은 장기적 상승세를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1) 금 가격 상승 요인들이 선반영돼 있는 측면이 있고, 2) 코로나19 확진자 수 추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금 가격이 하락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여력을 작게 가져가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했다.
대신 가격 급락 시마다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권고했다.
구리의 경우 중국에서의 경제 활동 재개는 가격 상승 요인이나 하반기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구리 정광 생산 재개는 일시적인 수급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격 상승 여력 기준으로 선호도 순서는 국제유가 > 금 > 구리 순이라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수요 회복의 정도에 가격의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면서 하반기엔 30~40달러 사이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4월 20일 마이너스를 기록한 WTI 국제유가는 이후 유가 하방 압력 요인들이 해소되기 시작하면서 배럴당 30달러대까지 빠른 속도로 회복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국제유가의 흐름은 수요 회복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활동 중단으로 석유 수요가 급감했으나 실제 석유 수요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들은 4월 하순~5월 초순 경부터 바닥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수요 회복에 따른 원유 수급 밸런스가 개선될 것"이라며 배럴당 30~40달러 정도의 흐름을 예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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