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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윤미향, 수요집회 불참… 정의연 "상처드려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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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가 최근 회계 부정 논란이 불거진 이후 두 번째 수요집회를 20일 열었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지난 7일 정의연의 기부금 운용 방식을 비판했었다.이날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주최 측 20여명과 지지자 50여명 등 총 70여명이 모였다.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이날 수요집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집회 시작과 동시에 마이크를 쥐고 "정의연과 함께해준 전 세계 시민들과 피해자들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서는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외부회계감사를 공식 요청한 상태이며 이후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진 자유발언에선 정의연에 대한 의혹 제기가 부당하다는 주장이 줄을 이었다. 한국염 정의연 운영위원장은 '정대협을 만든 사람들'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부족한 인원으로 회계 정리에 빈틈이 있었을 순 있지만, 회계 부정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미리 알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유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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