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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질본 "내주 치료제·백신 로드맵 정리…韓백신 활용되게 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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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모더나, 백신 1상 임상시험 성공…국내서도 2건 연구

뉴시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태원 클럽 집단 발생에 따라 고3 등교 개학일을 일주일 연기하는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0.05.11. pp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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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방역당국이 다음주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로드맵을 발표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바이오기업인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1상 임상시험 성공 소식에 반색하며 "우리도 다음 주말께 치료제·백신과 방역물품 등에 대한 로드맵을 상세하게 정리해 알려드릴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가 진행한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

일부 참가자에게서는 혈액 속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ies)도 만들어졌다.

권 부본부장은 "전 세계가 지금 맹렬하게 백신 개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모더나의 경우 비록 1상이긴 하지만 8건에서 중화항체 형성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모더나는 당초 내년 상반기 대량 생산을 목표로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고 했는데 그 일정이 훨씬 더 당겨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 세계 어디서든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면 전체 인류가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국내에서도 최소 2개 기관이 중심이 돼 연구를 진행 중인데 시기는 좀 늦을지 몰라도 대한민국이 백신을 개발해 우리의 백신을 (전 세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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