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민화 전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등에 정부혁신 유공포상

훈장 3명, 포장 6명, 대통령표창 10명, 국무총리표창 12명

【서울=뉴시스】지난 2018년 12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혁신 유공 포상 및 정부혁신 담당관 회의' 개최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혁신 추진에 기여한 고(故) 이민화 전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등 31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정부혁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임을 고려해 전체 수상자 중 20명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국민훈장모란장은 고 이민화 명예회장과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대표에게 각각 수여됐다.

고 이민화 명예회장은 한국 벤처사업가 1세대로서 '데이터 족쇄 풀기운동' 등을 통해 데이터 개방과 활용의 중요성을 사회 전반에 알리고, 공공데이터전략위원을 맡아 데이터 활용의 민관 가교역할을 해왔다.

서 대표는 20여 년간 행정개혁운동에 몸 담으며 시민 참여와 민관 파트너십 확대에 노력해왔다. 공공기관 옴부즈만과 관세행정 혁신태스크포스(TF) 위원장 등으로도 활동하며 공공기관 정부혁신에 기여했다.

국민훈장동백장은 김제선 정부혁신국민포럼 수석부대표가 받았다. 정부혁신의 핵심 전략인 국민참여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중심의 정부운영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국민포장은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와 강병선 국립공원공단 차장이 수상했다.

근정포장은 차승환 경남도청 주무관, 양은경 국민권익위원회 사무관, 한유경 이화여대 교수, 이희열 행안부 과장 등 4명에게 돌아갔다.

대통령표창은 정형춘 광주시 교육청 장학사 등 10명, 국무총리표창은 박인선 한국도로공사 차장 등 12명이 각각 수상했다.

기관표창으로는 데이터제공 및 이용실태 최우수기관인 경기도와 행정정보공동이용 활성화 우수기관인 경기 부천시가 각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정보공개 종합평가 우수기관인 법제처 등 8곳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영 행안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투명한 정보공개, 일하는 방식의 획기적 개선, 민관협업 확대와 같은 정부혁신의 축적된 성과와 노력이 있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데 기여해줘 감사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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