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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코로나19 확진…"확진자 더 나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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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원순 서울시장.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박 시장은 “어제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진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라며 “(이들은) 모두 함께한 간호사들이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발생 장소가 대형 병원이라는 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동선, 접촉자, 감염경로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 접촉한 의료인 262명,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했으며 이동 동선을 따라 방역도 마쳤다”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국내 ‘빅5’라 불리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감염된 간호사는 지난 16∼17일 주말 동안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고 일요일인 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월요일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증상 발현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집에서 대기하다 18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태원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도 없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수술실은 부분 폐쇄됐으며 외래 진료는 정상 진행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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