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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Q]KT스카이라이프, 방송가입자 감소 '매출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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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225억…전년比 13.1% 증가 플랫폼 매출 축소로 전체매출 감소 [비즈니스워치] 이유미 기자 youm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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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분기 높고 알프(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가입자 증가와 마케팅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확대됐으나 매출 정체는 지속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21.7% 증가했다고 8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대비 29.8%, 전분기 대비 12.4% 증가했다.

플랫폼 매출 축소가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마케팅 비용 감소와 기타 매출 증가로 호조세를 보였다.

방송 가입자 수는 '고ARPU' 중심의 질적 성장이 이어졌다. 총 방송 가입자는 415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3만5000명이 감소했지만, 높은 ARPU의 UHD 방송 가입자는 지난 분기 대비 3만8000명이 증가한 13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2% 비중을 차지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영향으로 1만8000명이 증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1분기 말 기준 12만5000명으로, 작년 동기 가입자(5만5000명) 대비 두 배 넘게 확대됐다.

특히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방송+인터넷) 결합률이 95.4%에 달해 향후 VOD 등 인터넷 기반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2분기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플랫폼 매출 개선과 비용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증가시킬 계획이다"라며 "30% 요금할인 홈결합과 OTT 통합플랫폼 '토핑' 등 주요 상품의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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