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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사망설’ 북한 김정은, 공개활동으로 건재 과시…김여정과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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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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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이 돌았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개활동에 나서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2일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20일 만이다.

방송은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인비료공장이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며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셨고, 몸소 준공테이프를 끊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전체 참가자들은 탁월한 영도로 주체적인 비료공업 발전에서 새로운 전변을 안아오시고 자립경제 강화를 위한 혁명적 대진군을 승리에로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최대의 영광을 드리며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터쳐 올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박봉주·김덕훈·박태성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순천인비료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7일(보도일 기준) 올해 들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찾았던 곳이다. 장기화하는 경제 제재를 자력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곳을 선택한 곳으로 풀이된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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