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說 난무, 靑 "특이동향 없다"
美CRS "金 사망땐 김여정 후계"
前육참차장 "살아는 있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30일(현지 시각) 김정은이 자취를 감춘 데 대해 "통상적이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그 이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했다. 다만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어떤 만일의 사태에도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만일의 사태'를 언급한 것을 두고 미국이 추가 정보를 확보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미 의회조사국(CRS)은 지난 29일 갱신한 '미·북 관계 보고서'에서 김정은이 사망하면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그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꼽았다.
트럼프와 가까운 잭 킨 전 미 육군참모차장은 "(김정은이) 살아는 있겠지만 뭔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 같다"며 "(미 정부가)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궈정(邱國正) 대만 국가안전국장은 "(김정은이) 몸이 아프다.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근거한 답변이고 의견이 아니다"라며 "북한 내부에 지도자 유고 시 비상계획이 마련돼 있다"고 했다.
국내에선 탈북자 출신인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자가 "김정은이 지난 주말 사망한 것으로 안다. 99%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정은에 대한) 특이 동향은 식별되지 않았다"고 했다.
[워싱턴=조의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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