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인천시 “재난지원금 100% 지급 따른 재정여력 취약층에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지난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여행사 창구가 썰렁하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2,000억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함에 따라 124만 인천시 모든 가구에 8,067억원 규모 재난지원금을 5월 중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지원액은 가구 원수에 따라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100만원이다.

인천시에서 2차 추경 확정 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0만9,000가구와 정부에서 우선 지급 대상으로 선정한 장애인연금수급자, 기초연금 대상자 10만여 가구는 다음달 4일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이들 가구 외에 103만1,000여 가구는 다음달 13일부터 신용카드나 지역화폐인 인천이(e)음 충전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형태로 지원한다. 인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기로 했다. 다음달 4일부터는 행정안전부 조회 사이트에서 가구별로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앞서 정부가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 가구에게만 주기로 했을 때, 시 차원에서 소득 상위 30% 가구에게도 따로 재난지원금을 주기 위해 마련했던 재원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소비 진작 등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 재원은 약 1,100억원 규모이며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마련한다.

시 측은 “재난지원금을 제외하고 4,066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고용 유지 등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소상공인 지원, 소비 진작 대책, 각종 부담 감면 방안 등 추가 지원 대책을 다음달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