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최근 기고문에서 "이번 뉴스가 거짓이라고 밝혀지더라도 한미동맹은 북한 정권 붕괴 가능성에 더 잘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맥스웰 연구원은 "북한의 권력승계 여부가 공식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한다면 북한 내부에서는 물론 동아시아에서 심각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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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연구원은 다만 "김정은 정권은 속임수에 능숙하다"며 이번 사태에 북한이 정면 반박하지 않는 이유는 "미국과 한국에 북한에 대한 불확실성을 만들기 위한 목적일 가능성도 배제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 국장도 RFA에 "김 위원장이 갑자기 사망한다면 북한에서 일시적, 또는 영구적 통제를 위한 권력투쟁이 일어나 무력충돌을 비롯한 내전까지 초래하는 상황이 야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분명 북한은 세계의 여러 불량국가들 중 가장 악랄한 국가로 꼽힐 수도 있겠지만 (김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은) 모두가 피하고 싶은 사안"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키노 요시히로 편집위원은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번 소문과 같은 만일의 사태가 일어난다고 해도, "북한 특권층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권력구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의 특권층이 정통성을 유지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을 집단지도체제의 수반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며 "또한 김평일 전 체코 대사 또는 김정철을 불러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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