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CNN 보도 부정확…김정은 괜찮길 바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다는 CNN 방송 보도에 대해 "부정확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 브리핑에서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4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북측에서 소식을 들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의료적 문제를 겪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이어진 추가 질문에 "CNN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본다"며 CNN 기자가 앉아 있는 쪽을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그러면서 "CNN은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듣고 있다"며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허위 보도라고 본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이 참고했다는 '오래된 문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과 좋은 관계이고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면서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리핑에 참석한 CNN 기자가 북측으로부터 최근에 소식을 들은 것이 없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말하고 싶지 않다"며 CNN의 질문은 더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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