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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윤상현 "김정은, 심혈관 시술 맞는 듯…북한 내 이상징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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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최근 김정은의 신변에 뭔가 이상한 징후가 있지 않느냐는 판단"이라며 "최근 평양이 봉쇄되는 등 북한 내부에 이상 징후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북한의 동향을 보면 수상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근거로 특히 남쪽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대의원회의)가 4월 10일에서 12일로 미뤄졌는데도 김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은점, 15일 열린 태양절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은 점, 북한 보위부의 평양시 봉쇄 조치 등을 꼽았다.

이어 "세가지 외에 최근 김여정이 제1부부장이 된 것은 완전히 후계자로 자기가 점지해서 키우겠다는 것"이라며 "김여정의 급격한 위상 상승과 더불어 북한 내부에 이상 징후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정통한 북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발목 수술을 받았거나, 코로나19 때문에 격리돼있거나, 심혈관 질환 시술을 받았다는 말을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심혈관 질환 시술을 받은 것은 맞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CNN의 '김 위원장 건강 위독설' 보도에 대해선 "김 위원장이 외과 수술 이후에 위험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외통위는 통일부 관계자들을 불러 22일에 비공개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회는 다음주 화요일께 외교통일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한미 방위분담금이나 북한 이슈 등등 논의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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